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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11일 첫방송하는 SBS 새 수목극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부성철, 이하 ‘여친구’)’는 ‘홍자매’의 집필과 이승기-신민아의 캐스팅만으로 방송전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시청률 40%의 사나이’ 이승기와 ‘여신’이라 칭송받는 신민아의 조합은 당연히 기대를 모을 수 밖에 없다. 극중 두 사람의 비중도 독보적이다. 그만큼 모든 관심이 이 두 사람에게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승기-신민아에 이어 ‘여친구’가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드라마를 알차게 채울 주요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노민우, 박수진, 효민 등 새로운 얼굴부터 변희봉, 성동일, 윤유선 등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중견배우들이 ‘여친구’에서 각자의 매력을 뽐낸다.
노민우, 박수진은 ‘여친구’에서 이승기, 신민아와 얽히며 스토리 전개를 이끌 예정이다.
노민우는 따뜻한 모습 뒤에 날카롭고 차가운 면을 숨기고 있는 수의사 ‘박동주’ 역을 맡았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잘생긴 요리사 ‘필립’ 역으로 얼굴을 알린 노민우는 ‘여친구’에서 구미호(신민아 분)의 정체를 쫓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해 묘한 매력을 선보인다.
드라마 ‘선덕여왕’ ‘천만번 사랑해’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걸그룹 슈가 출신 박수진은 ‘여친구’에서 차대웅(이승기 분)의 대학선배 ‘은혜인’ 역을 맡았다. 대웅의 첫사랑으로 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어장관리’ 차원으로 여기다가 구미호의 등장에 질투가 폭발하는 역할로 얄미우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다.
티아라의 효민은 ‘여친구’로 첫 연기도전에 나선다. 무술감독 반두홍(성동일 분)의 딸 ‘반선녀’ 역으로 대웅을 좋아해 미호를 질투하고 사사건건 잔소리를 하는 미워할 수 없는 역할이다.
내로라하는 중견배우들의 활약도 ‘여친구’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대웅의 할아버지 역을 맡은 변희봉은 사고뭉치 손자에게 호통치지만 언제나 뒤에서 그를 챙겨주는 따뜻한 인물을 연기한다. 여기에 코믹연기의 달인 성동일은 무술감독 ‘반두홍’ 역할로 ‘사나이, 액션, 의리’에 죽고 사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특히 성동일의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는 극중 대웅의 고모 ‘차민숙’ 역을 맡은 윤유선과 러브라인이 형성되기 때문. 성동일-윤유선의 코믹 중견로맨스는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여친구’ 제작발표회장에서 윤유선은 “성동일이 애드립을 많이 해서 촬영이 너무 재미있다”면서 “성동일과의 진하고 느끼한 멜로를 펼칠 예정”이라 말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두 사람의 재치넘치는 사랑연기는 볼수록 매력있는 ‘볼매 커플’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여친구’에는 말이 필요없는 중견배우 임현식이 스님 역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임현식의 연기는 초반 ‘여친구’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한 몫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친구' 신민아-이승기(첫째), 노민우-박수진(둘째), 변희봉-성동일-윤유선(셋째).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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