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표팀에 재합류한 이근호(감바 오사카)와 최효진(서울)이 A매치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첫 A매치인 가운데 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공격수 이근호는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 제외 아픔을 딛고 대표팀에 재합류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서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근호는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쳤지만 조광래호 출범 경기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됐다.
이근호는 대표팀 합류 후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 첫 인상이 중요한데 좋은 인상을 심어주겠다"며 "내 플레이에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활기찬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쉬지 않고 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5일 이근호의 합류에 대해 "월드컵 예선때 골도 많이 터뜨리고 팀 플레이에 열정적이었다. 예전부터 좋아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특히 월드컵 엔트리서 제외됐던 이근호를 합류시킨 이유에 대해 "선수 생활을 하다보면 공격수가 골을 못 터뜨리는 시기도 있다. 그런 타이밍이 월드컵 직전에 생긴것 같다"며 "득점 감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전서 박주영(모나코)이 공격수로 나서고 박지성(맨유)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근호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또는 박주영의 교체 멤버로 나이지리아전에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측면 수비수 최효진 역시 조광래호 출범기회를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허정무호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최효진은 이번이 1여년 만의 대표팀 복귀다. 조광래 감독이 나이지리아전서 스리백을 활용할 예정인 가운데 최효진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할 예정이다. 최효진은 수비시에 측면에서 최종 수비라인까지 내려오는 반면 공격시에는 적극적인 측면 돌파로 팀 공격을 지원해야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때문에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움직임이 요구되고 있다.
최효진은 대표팀 합류 후 "항상 대표팀에 소집될때 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감독님이 측면을 중요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치지 않고 운동장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근호(왼쪽)와 최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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