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용우 기자] "15경기 정도 남았을 때 윤곽이 나타날 것"
한국시리즈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선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순위 싸움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11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지는 LG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86승 정도면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SK와이번스는 현재 66승 34패를 기록, 2위 삼성 라이온즈(62승 1무 41패)에 6게임 차로 앞서있다. 김 감독은 "삼성과 4승 차이다. 숫자로 볼때는 유리할 것 같지만 야구는 알 수 없다"라며 "남은 경기서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연패에 빠지면 상황은 끝난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카도쿠라는 달리 김광현은 확실하게 올라온 것이 아니다. 확실한 카드가 별로 없다"며 "SK는 강한 팀이 아니다. 5월에 한 성적 때문에 지금까지 유리했다. 우리는 플러스 요인이 없지만 삼성은 외국인 선수(팀 레딩)을 데리고 와서 상승 효과를 얻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우리가 90승을 목표로 했을 때 29경기 남은 삼성은 거의 전승을 해야 한다. 무리인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 66승이니 86승을 거둔다면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성근 감독은 "15경기 정도 남았을 때도 이 성적이 유지된다면 상황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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