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대표팀에 복귀한 최효진(서울)이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최효진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최효진은 전반 44분 박지성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까지 터뜨렸다. 1여년 만에 복귀한 최효진은 활발한 공격 가담을 선보이며 한국의 2-1 승리를 도왔다.
조광래 감독의 첫 A매치이기도한 나이지리아전서 대표팀은 그 동안 사용해왔던 포백이 아닌 스리백으로 경기에 임했다. 수비수에 곽태휘(교토 퍼플상가)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FC도쿄)이 자리잡은 가운데 측면 수비수 최효진과 이영표(알 힐랄)은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소속팀 서울에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공격 가담력을 선보였던 최효진은 전진배치된 대표팀에선 더욱 뛰어난 공격 가담력을 선보였다. 최효진은 골장면 뿐만 아니라 전반 25분과 35분에는 각각 박주영과 박지성에게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연결하며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최효진은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항상 대표팀에 소집될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치지 않고 운동장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낸 가운데 성공적인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최효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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