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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새 수목극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부성철, 이하 ‘여친구’)’가 첫방송만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1일 밤 첫방송한 ‘여친구’는 차대웅(이승기 분)과 구미호(신민아 분)의 첫만남을 그렸다. 첫회에서는 액션배우를 꿈꾸는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 대웅이 우연히 들른 절에서 500년동안 봉인된 미호를 풀어주고, 서로 얽히게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일찌감치 무시무시한 전설 속 구미호 이야기와는 다르다고 알려진 것처럼 ‘여친구’는 능청스런 연기의 이승기와 깜찍하고 사랑스런 신민아의 조합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의 기술과 효과음을 적절히 사용해 상큼발랄한 느낌을 충분히 전달했다.
첫방송 후 시청자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방송이 시작된 11일 밤 10시부터 현재(12일 오전 9시)까지 해당드라마 게시판은 35페이지가 넘는 시청자들의 글들로 넘쳐나고 있다. 물론 “유치하다” “어색하다”는 평들도 있지만 칭찬의 글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시청자들은 “기대 이상이었다” “첫방송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쓰나미가 쓸고 지나간 것 같은 느낌” “대웅이의 표정연기는 맛깔스럽고, 미호는 정말 ‘개 같은 여우’ 같아 귀여웠다” “이승기 신민아 너무 잘 어울린다” “다음회가 기다려진다”며 호평했다.
한편 '여친구' 첫 회는 전국시청률 12.7%(TNmS 집계)를 기록하며, 경쟁작 KBS '제빵왕 김탁구'의 44.9%에는 못 미쳤지만, 한자릿수에 머물렀던 전작 '나쁜남자'보다 상승한 시청률로 호조의 출발을 보였다.
['여친구'의 신민아(왼쪽)와 이승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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