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KBS 출연진 블랙리스트 논란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방송인 김미화가 연이어 심경을 전했다.
김미화는 12일 자정께 자신의 트위터에 “몇 시간 후면 경찰서에 출두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김미화는 “제가 저에게 용기를 줘 봅니다”며 “세상 사람들이 바보 같다고 해도,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미화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며 간단한 인사말을 한후 "이번 목요일 8월 12일 2시, 영등포경찰서에 2차로 불려갑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미 김미화는 지난 7월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피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해 'KBS 블랙리스트' 발언과 관련, KBS 측 주장대로 명예 훼손 여부 등을 두고 1차 조사를 받은바 있다.
2차 조사를 앞둔 상황에 대해 "지금은 KBS라는 거대한 벽 앞에 서있는 것처럼 무척, 외롭고 지치지만, 진실을 위해 지치지 않겠습니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으며 곧 "잘 다녀 오겠습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미화는 지난달 6일 자신의 트위터에 'KBS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해 KBS로부터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에 19일 KBS 블랙리스트 발언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친정집에서 고소당한 딸의 심정"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7월 19일 기자회견 당시의 방송인 김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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