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프로야구 최다인 7경기 연속홈런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1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프로야구 연속경기 홈런기록 최다인 7경기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프로 출범 29년 동안 연속경기 홈런기록 최다는 6경기였다.
이대호 외에 이승엽(당시 삼성·1999년 7월 19일∼25일)과 찰스 스미스(삼성·1999년 7월 19일∼25일), 이호준(SK·2003년 8월 14일∼19일)이 기록의 주인공이다. 이대호는 현재 지난 1988년 4월 김민호(현 부산고 감독)가 달성한 5경기를 넘어서며 구단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상태다.
이대호가 이날 경기서 홈런을 달성하게 되면 일본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지난 1972년 요미우리 오사다하루, 1983년 한신 랜디 바스가 세운 7경기 연속홈런이 최다이다.
여세를 몰아 세계 신기록까지 바라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당시 시애틀 소속이었던 켄 그리피 주니어 등 3명이 세운 8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적 있다.
연속 경기 홈런기록 달성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대호는 삼성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04(57타수 23안타) 9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는다면 홈런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날 선발로 예고된 차우찬을 상대로 .200(10타수 2안타)로 부진한 것은 눈에 걸린다. 이대호로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한다면 프로야구 역사에서 새롭게 한 획을 그을 수 있게 된다. 과연 이대호가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