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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연출자가 일지매를 드라마화 중이라고 밝히면서 '일지매'는 중국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중국언론서 전했다.
중국 초천도시보 등은 최근 중국 연출자 리궈리 씨가 ‘괴협 일지매’란 제목의 드라마를 촬영중이라고 밝히면서 그가 제작발표회에서 일지매는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의 협객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리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이준기 주연의 한국 ‘일지매’가 중국에서 히트하면서 그를 한국인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고 전제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촬영이 개시된 중국의 ‘괴협 일지매’는 중국 명나라 가정년간(1522-1566)의 협객 일지매의 전설을 다루며 일지매가 중국 명나라때의 협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준기 주연의 ‘일지매’는 한국 조선 왕조시대 중후기의 정의로운 협객 일지매의 기상천외한 활약상과 러브스토리를 알맞게 엮어 그려 아시아권에서 널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중국언론은 일지매 소재로 중화권에서 드라마가 제작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홍콩에서 1994년 영화 ‘괴협 일지매’, 2004 동명의 TVB드라마가 제작된 바 있으나 가장 히트를 친 것은 이준기의 한국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대륙의 ‘괴협 일지매’는 주인공 일지매가 4명의 조직으로 구성돼 수적으로 한국판이 맞설 수 없을만큼 많으며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꾸며내게 된다고 중국 연출자는 덧붙였다.
[SBS에서 방송한 '일지매'. 사진제공 = SBS]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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