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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국내 복귀를 포기한 '풍운아' 최향남(39)이 일본 독립리그로 진출한다. 새 팀은 일본 시고쿠-규슈 아일랜드 리그 소속 도쿠시마 인디고삭스다.
최향남의 새로운 팀인 도쿠시마는 13일 "최향남의 입단이 확정됐다. 최종 계약은 내일(14일) 맺는다. 연봉과 계약조건에 관한 공식입장 역시 계약 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향남은 13일 출국 후 15일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의 정식 선수로 등록된다.
이로써 LA 다저스 트리플A팀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서 방출된 후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던 최향남은 일본 독립리그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최향남이 독립리그를 선택한 것은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008년 독립리그에서 마무리 투수로 뛴 김무영 역시 2009년 드래프트 6순위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바 있다.
1990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 후 지난 2008년까지 LG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최향남은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2009년 2월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에 입단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를 밟지 못한 채 방출당한 뒤 같은해 5월 앨버커키에 입단해 9승 2패 평균 자책점 2.34의 성적을 거뒀다.
[사진 = 일본 독립리그로 진출하는 최향남]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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