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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6년 만에 컴백한 ‘가요계 악동’ DJ DOC가 온라인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가요계 큰형님의 저력을 과시했다.
13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그룹 DJ DOC의 7집 정규앨범 타이틀곡 ‘나 이런 사람이야’는 8월 첫째 주(8월 1일~8월 7일)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차트 1위를 차지하며 4주간 정상을 지키던 미쓰에이(miss A)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특히 DJ DOC는 6년만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나 이런사람이야’ 외에 이하늘의 솔로곡 ‘부치지 못한 편지’가 7위, 더블 타이틀곡 ‘투게더’가 16위, 아이비가 피처링에 참여한 ‘오늘밤’이 19위에 오르는 등 20위권 내에 4곡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2위는 2AM 창민과 에이트 이현이 함께 부른 ‘밥만 잘먹더라’가 6계단 상승했고, 3위는 16계단 상승한 다비치가 부른 ‘난 너에게’가 차지했다.
‘아시아의 별’ 보아가 컴백과 동시에 4위에 올랐으며 지난주까지 1위였던 미쓰에이의 ‘베드 걸 굿 걸’은 4계단 하락해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이유와 유승호가 함께 부른 ‘사랑을 믿어요’와 이승기의 ‘정신이 나갔었나봐’가 각각 11위, 13위로 첫 진입해 다음주 10위권 진입을 예약 했다.
한편 이승철은 KBS2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OST ‘그 사람’으로 8월 첫째 주(8월 1일~8월 7일) 가온차트 모바일 차트 통화연결음 부분 1위에 올라 3주 연속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모바일 차트 벨소리 부분에선 미쓰 에이의 ‘베드 걸 굿 걸’이 1계단 상승해 지난주 이승철에게 양보했던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가온차트 관계자는 “아이돌 일색의 가요계에 DJ DOC의 선전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며 “트렌드 음악과 기계음에 지친 가요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다. 순위권에 여러 곡을 올려놓고 있어 앞으로 선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가온차트는 국내 대표 음악사이트들의 온라인 매출 데이터와 오프라인 판매량 등을 바탕으로 음악순위를 집계하고 있는 대한민국 공인 음악차트로 매주 목요일 차트 순위가 공개된다.
[8월 첫째주 가온차트 1위를 차지한 DJ DOC(위), 모바일 차트 통화연결음 부분 1위에 오른 이승철(아래). 사진 = 가온차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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