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용우 기자] "이대호(롯데)의 기록을 알고 있었다"
롯데 이대호에게 8경기 연속홈런 기록의 희생양이 된 KIA 아킬리노 로페즈가 "이대호가 잘쳤다"라며 완패를 인정했다. 이대호는 13일 오후 광주구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최다인 8경기 연속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1956년 대일 롱(피츠버그), 1987년 돈 매팅리(양키스), 1993년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단 3명 만이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이대호를 맞상대한 로페즈는 이날 1회초 2사 1루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초에서는 4구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팀이 2-0으로 앞서있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에게 몸쪽 싱커를 구사했지만 높게 형성되면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로페즈는 KIA 홍보팀을 통한 인터뷰서 "이대호의 연속경기 홈런기록을 알고 있었다. 볼카운트는 불리했지만 제구가 된 볼이었다. 이대호가 잘쳤다"라고 말했다.
[KIA 로페즈. 사진제공 = KIA 구단]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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