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84일만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점홈런을 터트리며 활약한 '타격기계' 김현수(22·두산)가 각오를 다졌다.
김현수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0-4로 뒤진 1회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팀이 7-4로 역전승을 거두는데 발판이 되는 활약을 했다. 김현수가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것은 지난 5월 21일 잠실 LG전 이후 무려 84일만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현수는 "감독님이 연습할 때 맞추는 타격을 하지 말고 강하게 치라고 주문하셨다. (이)대호형이나 (홍)성흔이형처럼 상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하셔서 후회없는 스윙을 하려고 했다"며 "타격코치님들이 신경을 많이 써 주는 게 요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비결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84일만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것에 대해서는 "전에도 4번 타자로 나온 것을 의식하려 하지 않았고 오늘도 의식하지 않았다"고 짧게 답했다.
또 "20홈런이 일단 목표고 남은 경기에서 팀이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사진 = 두산 김현수]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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