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영화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죽기 전에 해야 할 몇가지 것들’ 등을 연출한 박성범 감독이 척수암 투병중 별세했다. 향년 40세.
박 감독은 15일 오전 12시 15분께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신천연합병원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그는 지난 해 척수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하던 중 최근 병세가 악화됐다. 그리고 이날 끝내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2006년)에는 현재 SBS 드라마 '이웃집 웬수'에 출연중인 최원영과 김푸른이 출연했고, 영화 '죽기 전에 해야할 몇가지'는 남궁은숙이 주연한 2009년 작품이다.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난 박 감독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연극영화(30기)를 전공하였으며, 영화 ‘행복한 장의사’,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조감독을 거쳐, 2007년 영화 ‘내 여자의 남자친구’로 영화감독 데뷔했다. 2009년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것들’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빈소는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신천연합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7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사진 = 故박성범 감독]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