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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광복절 특집 SBS 스페셜 ‘대한민국 해양대탐험’(이하 ‘해양대탐험’)의 유일한 여성 전선우 대원(28)은 이번 ‘해양대탐험’의 가장 큰 소득을 “남자들의 진짜 모습을 본 것”이라 생각했다.
‘해양대탐험’은 최종열 대장을 포함한 남자 5명과 전선우 대원, 총 6명의 도전자가 서해 인천을 시작으로 남해를 거쳐 동해 독도까지 로잉보트의 노를 저어 간 72일간의 도전기를 그린 리얼다큐다.
탐험대의 유일한 여성으로 인간의 한계에 대한 도전을 무사히 마친 전선우 대원은 “평소에는 매너있게 행동하는 남자들도 72일간 배 안에서 생활하다 보면 당연히 볼 것 다 보여줄 수밖에 없다”면서 “남자들이 그렇게 잔소리가 많고, 생각보다 철이 없으며 승부욕이 쓸데 없이 강하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털어놨다.
전선우 대원에 따르면 최종열 대장은 잔소리쟁이 아줌마 같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모든게 탐험대원의 안전을 위한 쓴소리였고, 때론 혼잣말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모습이 귀여웠다고 전했다. 강한 모습을 시종일관 보여준 이재우 대원은 반대로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았다고 한다.
반면 이동선 대원은 자상하고 듬직했지만 때로는 너무 무서워 성격을 종잡을 수 없었고, 이후창 대원은 여자마음을 잘 아는 매너남이지만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이 강해 따라가기 힘들 때가 있었으며, 이정우 대원은 한마디로 철없는 귀염둥이라고 표현했다.
전선우 대원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 다음에 결혼할 계획”이라며 “이번 탐험에서 남자들의 진짜 모습을 잘 봤으니 연애를 하면서 그런 점들을 주의깊게 살펴본 뒤 결혼하면 멋진 인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바뀐 결혼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해양대탐험’은 15일 밤 11시 10분 2부가 방송된다. 22일까지 총 3부작으로 방송된 후 23일부터 5일간 최고의 대원을 뽑는 시청자 투표 특별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선우 대원(위). 사진제공=SBS]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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