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용우 기자] "한국야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이대호의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 대해 "한국야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로이스터 감독은 15일 오후 광주구장에서 벌어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이대호의 세계신기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대호는 14일 오후 광주 KIA전서 2회초 상대 투수 김희걸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호의 기록은 메이저리그(8경기)를 넘어서 세계 신기록이 됐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대호의 홈런 기록은 한국야구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에는 한국야구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대단한 발전을 이뤘다"라고 평했다.
외국 언론들이 기록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는 질문에 대해선 "기록에 대해선 큰 비밀도 아니다. 본인이 내가 부임한 이후 3년 동안 적응을 잘해줘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언젠가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대호는 시즌 후 최고 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또한 "메이저리그 관련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대호가 누군지 다들 알고 있다"라며 "아마도 바비 발렌타인(현 ESPN 분석가)이 하고 있는 ESPN 프로그램에서도 이대호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로이스터 감독]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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