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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이솝 우화의 '토끼와 거북이'같은 일이 '1박2일'에서도 벌어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강한 남자'를 컨셉으로 야생의 길을 직접 달리는 오프로드 레이싱을 직접 체험했다.
잠시 점심을 먹기 위해 산 속에서 내려 도시락을 정신없이 먹던 1박2일 멤버들은 스태프들에게 버림받은 뒤 차를 직접 몰고 베이스캠프로 들어오라는 미션을 수행받았다.
1박2일 멤버들은 은지원,MC몽,이승기로 이뤄진 '섭섭당'과 강호동,이수근,김종민이 있는 'NEW OB'팀으로 나뉘어서 레이스를 펼쳤다.
가는 길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MC몽은 강호동에게 핸드폰을 뺏겨서 핸드폰 내용을 다 밝혀버리겠다는 패닉에 빠져버리고 우연 찮게 타이어가 펑크나는 돌발 상황에 빠졌다. 또한 자신의 인기로 히치하이킹을 해보겠다는 '황제' 이승기는 길가의 차들이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바람에 굴욕을 당해야만했다.
섭섭당을 앞지르고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이던 NEW OB팀은 막판 두갈래 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고 말았다. 앞서 똑같이 길을 잘못 들어섰던 섭섭당은 다시 돌아와는 길에 영화처럼 NEW OB의 차와 스쳐지나갔고 결국 역전해 베이스캠프의 결승 테이프를 먼저 끊었다.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섭섭당은 시원한 음료수 외에 호화로운 혜택을 누렸고, 반면 NEW OB팀은 은지원이 붙여놓은 결승 테이프에 완전히 속아넘어가 잠시나마 가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해야만했다.
한편 오는 22일 방송에서는 베이스캠프에서의 잠자리를 차지 하기 위한 섭섭당과 NEW OB팀의 두번째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NEW OB팀과 섭섭당팀으로 나눠 미션을 수행한 1박2일 멤버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화면 캡처]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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