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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지난해 11월 방송됐던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극본 박지숙, 연출 김경희·이동윤)가 일본에서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당초 일본 내 케이블채널을 통해 독점 방송됐던 '히어로'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공중파 TBS로 역 진출하는 이례적인 선전을 펼쳤다. 지난 5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히어로'는 4.0%(일본 드라마 시청률 기준)로 첫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는 26일 종영을 앞두고 8%대까지 시청률이 상승하는 등 일본내에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어 또 하나의 한류 드라마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 방영될때 동시간대에 방송된 '아이리스'에 밀려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두 드라마의 두번째 격돌에 팬들이 기대를 표하고 있다.
일본 시청자들은 "언론의 정보 조작을 비롯해 대기업이 어둠에 묻어 진실을 은폐하는 모습 등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통쾌 감동을 부른다"고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잔잔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가 일본 사람들의 감성에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며 인기 이유를 전했다.
'히어로'는 부정에 대항하는 기자들의 눈물, 분노, 웃음, 기쁨 등 희로애락을 버무린 탄탄한 스토리를 그렸다.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송중인 '히어로'. 사진 = 3HW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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