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함태수 인턴기자] 미국의 한 여성이 디즈니랜드에서 캐릭터 인형 ‘도날드덕’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뉴스 일간지인 'CBS news'는 13일(현지시간) 는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도널드 덕이 여성 고객의 신체를 만졌다는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은 디즈니를 상대로 5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펜실베니아에 사는 올해 27세의 에이프릴 마고론 씨는 2008년 5월 자신의 약혼자, 자녀와 함께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 월드 리조트 엡콧(Epcot) 파크를 방문했다. 이때 그녀는 인기 캐릭터인 도널드 덕에게 사인을 부탁했는데 도널드 덕이 그녀의 가슴을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그날 이후 그녀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2년 동안 심한 두통과 함께 불안감에 빠지고 메스꺼움, 현기증, 악몽 등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금까지 디즈니 관련 시설에서 마스코트의 성희롱 사건이 보도된 것만 24차례. 현지언론은 빠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고소에 대해 디즈니의 대변인은 "현재 소장을 확인할 수 없다. 확인되는대로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날드 덕 사진 = cbs뉴스 캡쳐]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