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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윤석주(35)가 신혼여행때 무엇보다 노트북을 먼저 챙겨 궁금증을 유발키고 있다
윤석주는 지난 14일 서울 KT여의도컨벤션웨딩에서 8살 연하 박경미(27)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날 결혼식전 인터뷰에서 신혼여행에 꼭 챙겨가야 하는 물품들을 공개해 웃음을 준 것. 윤석주는 "8살차이가 나는 신부를 위한 장모님의 사랑이 가득한 홍삼원액과 함께 신혼여행지에 가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노트북도 함께 챙겨간다"고 밝혔다.
윤석주는 스타크래프트 연예인 대회에 참가할정도로 수준급 실력이며, 케이블 게임전문 채널MC를 1년간 이상 맡기도 했다.
또 윤석주는 "신부인 박경민씨는 게임에 대해서 잘모르지만, 데이트를 하면서 서로간에 자주 게임을 해서인지 이제는 나보다 더 잘하는 게임도 있다"며 두사람만의 데이트 방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석주가 최근 전술게임인 스타크래프트와 더불어 즐겨하는 게임은 무협온라인게임인 '일검향'. 게임 전문가 수준인 윤석주는 "스타크래프트는 아마 100년이 지나도 게이머들이 즐길 게임"이라고 진단하며, "일검향 게임은 최근에 공개된 게임에 비해서 그래픽은 다소 떨어지지만 스토리 구성과 함께 다양한 수행과제를 통해서 랩업과 함께 사냥을 즐길수 있는 게임"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혼여행 가서도 게임에 빠지기 보다는 일검향의 폐관수련원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랩업을 할수 있는데, 컴퓨터에 접속을 해놔야 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챙겨가는 것"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 놨다.
특히 윤석주는 15일 저녁 7시 비행기로 푸켓으로 3박 5일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는데, 신혼여행에 앞서 현지 호텔측에 컴퓨터 시설을 연결할수 있는지를 확인할 정도로 게임마니아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신부보다 노트북을 챙겨가다니, 헐!", "부디 게임은 조금만 즐기고 일생 일대에 한번밖에 없는 신혼여행을 잘갔다 오기를", "당신은 진정한 게임폐인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윤석주는 2000년 K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대상을 받고 연예계에 발들여 놓았다. 그후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여러코너를 만들어내며 아이디어 뱅크로 알려졌으며, 개그대국과 함께 현재 개콘의 달인의 시조가 되었던 외길 30년이란 코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의 MC로도 활동을 하며, 자신이 직접 프로듀서를 맡고 작사를 한 '오빠잖아!'란 싱글곡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임 때문에 신혼여행까지 노트북을 챙겨간 개그맨 윤석주(왼쪽)와 신부 박경미. 사진 = 알앤디클럽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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