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이날 관심사 중 하나는 LG 트윈스의 1차지명권 행사 여부였다. 신인 지명 대상자를 상대로 메디컬 체크를 실시해 파문을 일으켰던 LG는 7개구단 스카우트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드래프트 전 열린 단장회의에서 이영환 LG 단장이 타팀 단장들에게 사과를 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재발 방지를 위해 규정을 보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LG는 전체 2순위로 휘문고 우완투수 임찬규를 지명했다. 1차지명 소식이 알려지자 자연스레 임찬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할 정도였다.
임찬규는 LG팬이었음을 밝히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드래프트가 끝난 후 임찬규와 가진 인터뷰 내용.
- LG에 지명된 소감은.
"기분이 좋았고 앞으로 좋은 꿈 꿀 수 있을 것 같다."
- 평소 LG란 팀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나.
"초등학교 때 야구 시작하기 전에 아버지와 야구장에 간 적이 있다. 그때부터 LG팬이 됐고 이병규(9번) 선수와 야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이 이뤄져서 기분이 좋다."
- 주로 던지는 공과 가장 자신있는 공은.
"직구, 커터, 서클체인지업, 커브를 던지고 가장 자신있는 건 서클체인지업이다."
- LG의 지명권 문제 때문에 시끄러웠는데.
"그 때문에 불안하기도 했다.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 프로 선수로서 목표가 있다면.
"신인왕이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15승을 하고 싶다. 가장 큰 목표는 류현진 선수에게 지지 않는 것이다."
-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
"봉중근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 프로에서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가 있다면.
"두산의 김현수 선수와 상대해보고 싶다."
[LG트윈스에 입단한 휘문고 임찬규(오른쪽)]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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