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나이지리아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인기스타로 급부상한 윤빛가람이 K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넣어 지동원과의 대결에서 어떤 양상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FC와 전남드래곤즈 신예스타의 전쟁이 21일로 예고됐다. 주목할 선수는 단연 윤빛가람과 지동원. 윤빛가람(20·6골 4도움)은 최근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고 나이지리아 친선경기 골을 포함하면 4경기 연속 골이다. 한편 지동원(19·7골 3도움)은 나이지리아전서 벤치를 지켰지만 K리그서 18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 신인중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성적으로는 윤빛가람을 앞선다.
최근 윤빛가람의 행보는 돋보인다. 14일 창원축구센터 ‘쏘나타 K리그 2010’ 전북현대모터스전에서 후반 16분 코너킥을 차올려 김동찬의 골을 도왔고 이후 1분이 채 지나지 않은 같은 시각, 직접 오른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전북을 3:2로 따돌리며 경남 FC를 리그 선두팀으로 우뚝 세우는데 한 몫 했다. 그의 영입으로 과거 부진했던 경남의 모습은 사라졌다.
지동원도 만만찮다. 같은 날 광양구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마주한 지동원은 브라질 공격수 슈바의 부상으로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됐다. 그는 2-0으로 앞서던 전반 24분 이완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리그 7호 골. 이후 기세가 오른 전남은 제주를 4대2로 물리쳤다.
윤빛가람 지동원이 신인상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남은 10승 4무 2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1위, 전남은 4승 5무 7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11위다.
[사진 = 윤빛가람(좌)과 지동원]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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