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동의대 출신 좌완투수 윤지웅(22)이 넥센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넥센은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신인선수 지명회의 1라운드서 윤지웅을 지목했다. 윤지웅은 지난해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와 야구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서 최우수선수상을, 하계리그서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넥센은 윤지웅을 즉시전력감으로도 손색없는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윤지웅은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강점으로는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꼽았다. 윤지웅은 "제구력과 변화구에 자신있다. 국제대회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고 구속은 작년 145km, 올 해 한국 공식 기록 147km다. 대표팀으로 발탁됐을 당시에는 149km까지 찍었다"고 말했다.
윤지웅은 "장원삼(삼성), 류현진(한화), 김광현(SK)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최고의 좌완들과 경기를 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는 그 선수들과 같은 위치에 오르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어 윤지웅은 "부족한 점은 코치님과 감독님이 지적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지시받은 문제점을 고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김시진 감독님은 전설같은 분이시다. 감독님께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분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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