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최고의 야구를 할 시간이 왔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남은 시즌동안의 선전을 다짐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17일 문학구장에서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최고의 야구를 할 시간이 왔다"고 밝혔다.
17일 현재 롯데는 50승 53패 3무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다. 5위 KIA와는 2경기 차이. 하지만 4강 진출 전망이 아주 밝은 편은 아니다.
5위 KIA가 최근 완연한 상승세인 반면 롯데는 악재가 많기 때문. 특히 홍성흔의 부상은 팀 전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에 대해 "홍성흔의 공백이 큰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카림 가르시아, 강민호, 손아섭, 황재균 등이 더 좋은 공격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라인업 구상도 내비쳤다. 로이스터 감독은 "좌타자인 손아섭은 우투수가 나올 때, 좌투수가 나올 때는 문규현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손아섭이 전반기처럼만 해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손아섭의 부활을 기대했다.
홍성흔의 부상으로 생긴 지명타자 자리 공백에는 이대호를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대호가 주로 지명타자를 볼 것이며 김주찬이 1루수, 정보명은 좌투수 등판 때 많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18일 문학 SK전에는 이대호가 올시즌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마지막으로 로이스터 감독은 "27경기가 남았는데 최고의 야구를 할 시간이 왔다. 그렇지 않다면 추격해오는 팀에게 안좋은 야구를 바라야 하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사진=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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