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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의미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 류현진은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QS 기록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LG와 한화의 경기는 12회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시즌 45승 2무 61패를 기록했고 한화는 41승 1무 67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연장에 들어선 한화는 10회초 1사 이후 이대수의 중전안타와 LG 이진영의 실책으로 만든 1사 1,2루서 김경언의 1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LG도 별 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 하고 말았다.
초반 득점포문은 LG가 열었다. LG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용택이 한화 선발 류현진의 147km 가운데로 몰리는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5회말에서는 정성훈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서 박용근의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2-1 리드를 잡았다.
4회초 김경언과 김태완의 연속 4구로 만든 1사 1,2루서 최진행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한화는 7회초에서는 장성호가 LG 바뀐 투수 박현준의 142km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포를 터뜨렸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내야안타에 이어 류현진의 보크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택근이 유격수 직선타구, 조인성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승리를 챙겨오는데 실패했다.
한화 류현진은 이날 9이닝 7안타 2실점(2자책) 탈삼진 8개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퀄리티스타트(QS) 기록을 달성하며 단일 시즌 QS 연속경기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생애 첫 1군 선발로 나선 LG 최성민은 3⅓이닝 2안타 1실점(1자책) 사사구 3개로 조기 강판됐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패배를 모면했다. 긴장 때문인지 컨트롤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LG는 이날 선발 최성민 외에 7명 투수를 내세우는 총력전을 펼쳤다.
[단일 시즌 연속경기 QS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한화 류현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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