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괴물' 류현진(한화)이 단일 시즌 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23경기로 늘리면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안타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막는 것)을 기록, 단일 시즌 QS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합쳐 29경기 QS 기록을 이어간 류현진은 이날 경기서 3회말 LG 박용택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고 5회말에서는 정성훈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서 박용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7회말에서는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용근과 김준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8회말에서도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보크까지 범했지만 이택근을 유격수 직선타구로 처리했고 조인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류현진의 QS 기록에 대해 "미국에서는 기록관리업체를 통해 확인을 했고 일본에서는 'QS 기록을 집계를 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얻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판단한 결과 세계신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1952년부터 기록을 집계한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밥 깁슨이 1968년, 크리스 카펜터가 2005년에 세운 22경기 연속이 최다이다.
지난 2005년 21승 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카펜터는 5월 13일부터 9월 9일까지 QS 기록을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카펜터는 완투 6번을 포함 17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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