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인턴기자] '얼짱 골키퍼' 문소리가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문소리는 1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 "내 이름을 지으려고 시골집에 가족이 모였는데 때마침 할머니가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며 "그런데 문이 열리면서 소리가 났고 이에 할아버지께서 '문에서 소리가 나?' 라고 하시며 이름을 문소리라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월드컵 이후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다면서 "지하철에서 침을 흘리며 자고 있는데, 누가 사진 좀 찍자고 깨우더라. 침 때문에 좀 고민했지만 사진을 같이 찍었다"라고 웃지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월드컵 전과 달리 평소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몇 십만 명이 될 정도로 늘었다"고 밝힌 문소리는 "갑작스레 많아진 사람들의 관심으로 평소 신경을 쓰지 않던 외모까지 꾸미고 다니게 됐다"라며 '얼짱 문소리'로서 갖는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이날 방송에는 문소리가 이상형으로 꼽은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용화 앞에서 잠시 수줍은 20대 소녀로 돌아간 문소리는 "그래도 엉덩이가 예쁜 최인철 감독님이 내 이상형이다"라며 "감독님 때문에 축구를 그만 두겠다고 짐을 싸기도 했지만, 감독님 얼굴보니 너무 잘 생기셔서 다시 짐을 풀렀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문소리는 "이영표 선수 때문에 축구를 시작했다. 너무 멋있다. 엊그제 만나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영광이었다"라고 이영표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문소리 - 이영표. 사진 = '승승장구' 방송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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