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4강권 싸움에서 피말리는 혈투를 이어가고 있는 LG트윈스가 '괴물' 류현진(한화)의 승리를 저지하는데 성공했지만 상처 뿐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12회 연장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45승 2무 61패를 기록, 5위 KIA(49승 58패)과의 승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올 시즌부터 '무승부=패배'로 규정이 바뀌면서 무승부는 승률 계산 때 패배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날 LG는 류현진과 박정진으로 맞선 한화를 맞아 선발 최성민을 포함 8명의 투수진을 가동했지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앞으로 몇일 간 투수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18일 선발로 예정된 김광삼에게는 이닝이터로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주어진 것은 당연지사다.
현재 24경기를 남겨둔 LG는 또한 KIA와의 남은 경기를 다 잡는다고 가정할 때 6할 이상 성적을 거두야 4강권에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LG가 무승부를 기록한 사이 롯데는 홍성흔이 빠졌지만 '신예' 김수완의 완봉투에 힘입어 김광현(SK) 징크스에서 벗어났고 KIA는 김상현의 홈런포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더욱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인 LG는 앞으로 이기는 시합을 해야 한다. 그러나 LG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느낌이다.
[LG트윈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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