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하진 기자] "나도 1년에 2,3번 정도는 졌었는데 류현진은 진짜 대단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동열(47)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좌완 '에이스' 투수 류현진(23)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선 감독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연속적으로 퀄리티스타트(QS :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막는 것)를 기록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오후 잠실 LG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9이닝 7안타 2실점(2자책) 탈삼진 8개로 호투하며 올 시즌 연속 23경기 퀄리티스타트 기록해 단일 시즌 QS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선 감독은 "좋은 팀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며 "성격이 투수로서 좋다. 팀의 방망이가 잘 안되도 짜증보다는 싱글벙글하더라. 야수 탓 안하고 '본인이 잘못했다'라고 말하면서 내색 안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 감독은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인 투수인 마쓰자카 다이스케(30)와 비교하며 "경기 풀어나가는 면에서는 류현진이 마쓰자카보다 더 낫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류현진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선 감독은 "살이 좀 더 빠지면 나을 듯 하다. 지금은 나이에는 괜찮지만 나이 들어서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힘들다"라며 "런닝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 이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은 삼성 라이온즈의 선동열 감독(위 사진 왼쪽).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마이데일리DB,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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