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선발투수 김광삼이 데뷔 첫 완봉 역투를 펼쳤고 이택근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21안타를 몰아친 LG가 한화를 12-0으로 완파하고 최근 2연패와 전날 무승부의 아픔을 털어냈다.
LG는 공격을 개시하자마자 홈런이 터졌다. 1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이 초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택근이 공략한 공은 유원상의 139km짜리 직구. 비거리 120m짜리로 이택근은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LG는 박용택의 중전 안타, 조인성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더 얻었다.
2회말 LG는 오지환의 우전 안타와 박경수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이택근과 이병규(24번)의 연속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LG는 5회말 이진영의 우전 안타와 이병규(9번)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적시 3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6회말에는 홈런 2방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택근이 안승민의 139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10호)를 터뜨렸고 박용택은 마일영의 128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아치(시즌 7호)를 그려냈다.
LG는 7회말에도 박경수의 우중간 적시타와 이택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태 기어코 두자릿수 점수를 만들어냈다. 박용택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는 12-0이 됐다.
이날 LG의 투타 최고의 선수는 김광삼과 이택근이었다. 김광삼은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김광삼의 완봉승은 데뷔 후 처음이다. 이택근은 1번타자로 출장해 6타석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희생플라이 2개도 포함돼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최진행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는 등 빈타에 허덕이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유원상은 1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12패(5승)째를 당했다.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김광삼]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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