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6타석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희생플라이 2개.
타자로서 완벽했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이택근(LG)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8일 이택근과 완봉승을 거둔 김광삼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에 1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택근은 1회말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홈런포를 작렬했다. 초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2회말에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쌓은 뒤 4회말 좌전 안타를 쳤고 6회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홈런 2개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7회말에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타점째를 올렸다.
이택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몸이 괜찮아졌다. 이제는 내 몸 같다. 아프지 않아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택근은 무릎 수술과 재활을 거치는 바람에 시즌 초 결장이 잦았다.
최근 1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히어로즈 시절 때부터 많이 쳤던 자리라 상관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택근은 "올 겨울에는 체계적으로 준비를 잘 해서 내년에는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LG 이택근]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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