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단합된 디펜딩으로 3-1로 승리하며 KIA의 4강 진출에 발목을 잡았다.
넥센은 18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단합된 디펜딩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KIA와의 상대전적을 9승 7패로 만들며 KIA에 강함을 증명했다.
반면 KIA는 1승이 아쉬운 시점, 3연승에 실패하며 49승 59패를 기록, 같은 시각 SK에 승리한 롯데(52승 53패)와 3게임차로 벌어졌다.
넥센은 2회말 송지만의 우측 안타와 강정호가 골라낸 볼넷으로 만든 1,2루서 콜론의 폭투로 2,3루를 점령하며 찬스를 맞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강귀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송지만의 무릎부상으로 대주자에 나섰던 조재호가 홈인, 선취점을 따냈다.
5회 넥센 장기영은 볼넷에 도루 성공으로 2루에 섰다가 유한준의 내야안타로 3루까지 밟았고, 유격수 실책을 기회 삼아 홈에 들어오며 1점을 추가시켰다.
위기를 맞은 KIA가 6회 이현곤의 내야안타와 김원섭의 안타로 1,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김선빈이 아쉽게 병살타를 치며 2아웃을 당했지만 3루에 있던 이현곤이 홈을 밝아 1점을 만회했다.
불안한 KIA는 7회 무사 1,2루 상황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빠졌던 최희섭을 차일목 대타로 불러들였으나 최희섭은 볼넷으로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이어진 넥센공격, 장기영이 2루타에 도루를 더해 진출한 3루에서 기회를 노리던 중 김민우의 안타로 다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9회 KIA의 마지막 공격 2사에서 최희섭이 2루타를 쳐내며 넥센을 위협했다. 하지만 손승락이 후속 타자 김상훈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날 경기의 MVP는 승리투수 김성현이 선정됐다.
[사진 = 넥센 김성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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