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KC전 4타수 3안타 2타점 '불방망이'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전날 무안타로 주춤했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보란듯이 맹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시즌타율도 .291로 올라섰고 58타점째를 기록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브루스 첸의 3구째 커브를 건드렸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5회초 2사 2,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카네코아 텍세이라의 4구째 150km 강속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8회초 2사 1,3루에서도 2구째 150km 강속구를 밀어쳐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1사 3루에서 빌리 버틀러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 준 뒤 2회초 쉘리 던컨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2회말 무사 2,3루에서 밋치 마이어에 2타점 3루타, 4회말 2사 2,3루에서 윌슨 베티미트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초 2사 1,2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5회말 곧바로 무사 2루에서 버틀러에 중전 적시타, 계속된 1사 3루에서 베티미트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6회초 2사 1,3루에서 크리스 기메네즈의 2타점 2루타로 따라붙었지만 6회말 유니스키 베탄코트에 다시 솔로포, 이어진 1사 2,3루에서 제이슨 켄달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8회초 2사 1,2루에서 카브레라의 중전 적시타와 추신수의 2타점으로 추격했으나 결국 7-9로 석패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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