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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아내가 죽은 후 장모와 잔다? 충격적인 영화속에서나 있을 '근친상간' 의혹이 현실속에서 제기됐다. 그것도 할리우드 연예가에서. 더욱이 주인공이 톱여배우 브리트니 머피의 남편과 친엄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지난해 42세의 젊은 나이에 죽은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의 남편이 브리트니가 죽은후 장모님과 한 침대를 쓴 의혹이 있다고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더 선은 약물과 폐렴 증세로 아내 브리트니가 죽은 후 그 슬픔과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인 사이먼 몬잭(40)이 아내 브리트니의 엄마 즉 장모인 샤론과 같이 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故 브리트니 머피는 영화 클루리스' '러브 앤 트러블' '씬시티' 시리즈,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녀배우. 그녀는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자택의 욕실에서 샤워하던중 심장마비로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인 사이먼 몬잭은 시나리오 작가로써 그 역시 지난 5월 할리우드 자택서 시신이 발견돼 폐렴으로 자연사한 것으로 검시됐다.
그런데 아내가 죽고 자신이 죽기까지의 5개월간 사이먼이 장모와 한 방서, 한 침대서 같이 지냈다는 것.
신문은 샤론(57)이 아내를 잃은 사위도 위로하고 딸을 잃은 자신도 위로받고 싶어 딸이 죽은 직후 사위가 사는 할리우드 자택에 입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사이먼이 사망한 직후 경찰의 사이먼집 현장감식을 하던중 사이먼의 방을 조사하는데 장모인 샤론이 부지불식간에 사이먼의 침대를 가리키며 "저기서 내가 잤는데…"하고 말하더라는 것. 당시 이를 들은 사람은 검시관계자로써 '익명의 여성'으로 사이먼의 침대에 같이 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보고서에 기재했다고 한다.
나중 경찰 소식통은 그 익명의 여자가 브리트니의 엄마이자, 사이먼의 장모인 샤론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보고서에는 한 침대에서 잔 장모와 사위가 '성적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는 적시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정말로 기괴한 일이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검역관은 이같은 기이한 장모 사위간의 동침 사실이 지난 12월 브리트니의 죽음, 그리고 올해 5월 사이먼의 죽음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영화 '졸업'과 '데미지'의 근친상간을 빼닮아 더더욱 관심거리다.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영화 '졸업(The Graduate,1967))'에서는 청년 더스틴 호프만이 연인 캐더린 로스와 그녀의 엄마 앤 밴 크로프트와 동시에 관계를 맺은 ''모녀 근친상간'의 내용으로 당시 국내팬에 큰 충격을 줬다. 때문에 국내영화 수입업자는 자막으로 차마 '엄마'라 못 적고 '이모'라고 적는 오역까지 감수했었다. 또 루이 말 감독의 영화 '데미지(Damage,1992)에서는 줄리엣 비노쉬가 약혼남(루퍼트 그레이브스)와 그의 아버지 제레미 아이언스, 즉 남편과 시아버지와 동시에 성관계를 맺는 내용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브리트니 머피(오른쪽)-사이먼 몬잭. 사진 출처 = 英 '더 선' 온라인 캡처]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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