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일본(도쿄)금아라 기자] 귀여운 여인,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로 자유로운 여인이 돼 돌아왔다.
19일 오후 2시 05분부터 일본 도쿄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의 줄리아 로버츠는 아직 영화 속에 있는 듯한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줄리아 로버츠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뉴욕에서의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회의로 인해 이탈리아, 인도, 발리 등지로 여행을 떠나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31살의 저널리스트이자 이혼녀 리즈 길버트 역으로 등장했다. 다음은 줄리아 로버츠와의 일문일답.
- 영화는 관객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주려하지만 캐릭터 리즈는 이미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여인이다. 이러한 면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수 있는지 의문인데…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의견에 동의할수 없다. 리즈는 초반에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잃었고 운은 주관적이다. 그리고 각자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그녀를 무조건 아름답다고 할 수 없다. 희망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 할수 있다. 하지만 리즈는 모든 것을 걸고 도전했고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즉흥적인 용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
-19세부터 연기자의 삶을 걸어왔는데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은?
"'펠리컨 브리프'는 굉장히 중요한 영화였다. 내 이름이 어느정도 알려지게 된 이후 대본을 여러 개 받았는데 모두 내게 흥미를 주지 못했다. 하기 싫은 것은 거절할 수 있는 위치에 까지 올라서 맘에 들지 않으면 출연을 거절했지만 18개월 정도가 지나도 계속 기다리게 되자 이러다 업계에서 잊혀지는게 아닌가 두려웠다. 당시 영화 출연당시 감동적이었고 많이 배웠다"
-매번 다른 캐릭터에 감정몰입이 어려울 텐데 어떤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는지 궁금하다.
"굳이 방법이 있다면 캐릭터에 파고 드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2-4개월 동안 인물을 구성하고 그 캐릭터를 퍼즐처럼 차근차근 맞춰가며 완성한다"
-한국에 대해 잘 아는가. 한국에 올 의향이 있는지…
"죄송하지만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 현재 도쿄에 있으면서도 리츠칼튼 호텔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한국을 갈 순 없을 것 같다.(웃음)"
-영화 속 뉴욕에서 생활하던 리즈처럼 음식양에 대해 강박관념이 있는 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가리는 것 없이 다 먹는다. 이탈리아에서 정말 많이 먹었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리즈의 문제는 안 먹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음미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즐기면서 먹는다. 미국의 식문화는 급하기 때문에 리즈에게는 음식을 음미하는 것이 없었다"
-헐리우드 스타이면서 헐리우드에서 살지 않는다. 특별히 헐리우드에 머물기를 꺼리는 이유가 있는가?
"맨해튼에서 오래 살았지만 난 컨트리 걸이다. 그래서 내게 헐리우드는 중심인 곳이 아니라 머물기에는 매력이 없는 곳이다"
-독립영화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이 영화를 찍기 직전에 톰 행크스가 제작한 독립영화 ‘레디크라운’에 출연했었다. 의미있던 동시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오래된 친구, 톰 행크스와 함께 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영화 속 리즈처럼 방황한 적이 있는가.
"리즈가 균형을 잃은 것으로 많이들 보시는 것 같은데 그것은 과소평가다. 리즈는 우울증을 겪을 정도로 비참함을 느끼는 생활을 이어갔다. 평소 ‘내가 현재 잘 하고 잇는 것일까’ 생각을 많이 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하게 됐고 이것은 누구든지 해야할 생각이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는데 (그 우선순위를)학인하는 것이 자신을 비롯해 가족,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다. 그래야 진정하게 자신이 원하는 행복을 생각하고 이룰수 있다"
-줄리아 로버츠에게 행복이란?
"정의를 내릴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느끼는 감정이다. 우리 삶을 어떻게 풍부하게, 질을 높일수 있는 지 각자의 방법이 있다. 그것이 행복을 찾는 방법이다"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난 이미 1년동안 놀았다(웃음)"
-생애에 가장 감격적인 상은? 그리고 산세바스찬 상을 받을 텐데 기분은 어떤가.
"최고의 빵 굽는 상을 탄 적 없기 때문에 상을 타보고 싶다.(농담) 내가 한 일이라는 것은 별로 없는데 그간의 상을 보면 부끄럽지만 기분이 좋고 격려가 된다. 그중에서 오스카상('에린 브로코비치)을 받을 당시에는 정말 기분이 좋아서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다 많은 배우들 중 상을 받았기 때문에 내가 운이 좋았고 더욱 겸손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받게 될 상을 생각하면 너무 떨린다"
-한국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다. 이미지 고착에 대해 걱정한 적 있는가.
"이미지 고착에 대해 걱정한 적은 없다. 하지만 내가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다들 의견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웃음) 나잇살인데 귀엽다니… 우리 엄마에게 전화해야 겠다"
[줄리아 로버츠. 사진 제공=소니 픽처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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