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한상숙 기자] "팀 성적이 우선이죠"
KIA 타이거즈 김상현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에 추가 발탁됐다. 지난 시즌 MVP를 수상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상현은 올 시즌 초 부진한 성적 탓에 지난 5월말 발표된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을 씻고 '해결사'로 부활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18일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에 두산 김선우를 추가한 데 이어 김상현과 조동찬을 추가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김상현은 19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요즘 컨디션도 좋고 감도 좋다. 그러다보니 홈런도 나오고, 엔트리에도 발탁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아직 정식으로 뽑힌 것이 아니다. 예비에 들어간건데…"라면서도 "그래도 뽑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다릴 수밖에 없다. 아직 남은 게임이 있다. 대표팀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최근 5경기서 타율 .333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상현의 발탁에 조범현 KIA 감독은 반색을 표했다. 조 감독은 "초반에 부진하다가 후반기에 잘 하는 선수들도 있다. 앞으로는 1차, 2차 엔트리를 통해 여유있게 선발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긴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김상현]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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