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한상숙 기자] KIA 타이거즈 포수 차일목이 생애 처음으로 한 경기서 두 번의 대포라는 짜릿한 손맛을 봤다.
KIA는 1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차일목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넥센을 꺾고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차일목은 4타수 2안타 4타점 2홈런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타율 .250에 그치던 차일목은 이날 터진 두 방의 쐐기포로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했다.
차일목은 2회초 1사 상황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니코스키의 142km 투심을 노려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땄다.
이어 8회초 김상현과 최희섭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틈을 타 상대 투수 송신영의 4구째 142km 직구를 통타, 시즌 6호이자 한 경기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완벽한 타이밍을 잡아 홈런으로 연결시킨 것이 주효했다. 차일목은 "최근 노림수가 잘 맞지 않아 마음속으로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는데 좋은 타이밍에서 홈런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방을 쳐 기쁘다. 더구나 홈런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와서 기쁨이 2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포수 차일목]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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