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LG트윈스 사이드암 김선규가 데뷔 6년 만에 첫 승을 따냈다.
김선규는 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2⅔이닝 동안 4안타 1실점(1자책)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김선규는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6년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05년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SK와이번스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한 김선규는 지난 해까지 별 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달 28일 트레이드로 LG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후 팀의 중간계투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박종훈 감독의 믿음 속에 김선규는 이날 경기서 선발 필 더마트레가 초반에 강판됐지만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 타선의 지원까지 이어지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선규는 경기 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첫 승이라고 해서 들떠 있지 않겠다"라며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줬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책임감있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수비에서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김태완에게 안타를 맞은 것이 아쉽다"라고 전한 김선규는 "LG에서 기회가 오는 것은 나에게 긍정적인 면인 것 같다. 감독, 선배님께서 모두 잘해준다"라며 "개인적인 목표보다 LG에서 코칭스태프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년 만에 데뷔 첫 승을 거둔 LG트윈스 김선규.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