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포수를 하면 야구를 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 달 28일 SK와이번스에서 LG트윈스로 이적한 윤상균에게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바로 포수 수비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매 경기 윤상균은 포수 훈련을 받는 것이 일과가 됐다.
박종훈 감독은 19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윤상균에 대해 "매 경기 대타로 나서다보니 아직 포수 연습에 대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의 말대로 윤상균은 SK시절부터 포수가 아닌 대타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많은 사람들은 윤상균에 대해 '대타 요원'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올 시즌 37경기에 나섰지만 타석 수는 42에 불과하다. 그래도 .368(38타수 14안타)에 타점은 8개나 된다. 지난 4일 광주 KIA전서는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터트렸다.
대타요원으로 인식이 강하지만 윤상균은 포수 포지션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그는 "포수 마스크를 쓰면 진짜 야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것 같다"라며 "포수를 하면 재미있다. 야구는 치고 받는 것이지만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다른 부분들을 많이 경험하게 되는 것은 큰 도움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상균은 최근 1군으로 올라온 이종열 코치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또 감사함을 나타냈다. "이종열 코치님이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준다. 앞으로 LG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LG트윈스 윤상균. 사진제공 = LG트윈스 구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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