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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기성용(21)이 올 시즌에서도 미드필드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무서운 적응력' 차두리(30)가 스코틀랜드 글레스고 셀틱파크에서 위트레흐트(네덜란드)와의 2010-2011 유럽추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4차예선 1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2:0 승리에 기여하는 동안 기성용은 또 벤치를 지켰다.
지난 14일 리그 개막전 인버네스 CT와의 경기에서 차두리가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에도 기성용은 교체명단에 이름만 올렸을 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지난 7월 31일 런던에서 열린 '2010 에미리츠컵'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 이어 4경기 연속 결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 해 1월 FC 서울을 떠나 셀틱과 4년 계약을 체결했던 기성용은 지난 2월 28일 킬마녹전부터 5월 5일까지 8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19일 미국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1로 이긴 친선 경기에서 기성용이 셀틱의 주장 완장을 차고 등장했었다. 이에 팬들은 "연속 결장하던 기성용이 월드컵 때 활약하더니 ‘월드컵 효과’를 일으켰다" 며 기쁨 섞인 호응을 받았었지만, 최근 다시 연속결장을 기록하며 팀 내 미드필드진 경쟁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기성용]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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