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SK와이번스를 꺾고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와이번스는 충격의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최진행의 동점 투런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2승 1무 69패를 기록하며 지난 11일 청주 KIA전부터 이어온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SK는 67승 40패를 기록하며 지난 13일부터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진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취점은 한화가 따냈다. 1사 이후 상대 선발 카도쿠라에게 볼넷을 얻어낸 추승우가 장성호의 1루수 땅볼과 최진행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SK는 2회초 백투백 홈런으로 한화의 기를 죽였다. 선두 타자 최정이 상대 선발 최영필을 상대로 중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호준도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비거리 115m)을 뽑아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임훈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3루 주자 김강민을 불러들이며 3-1로 앞섰다.
8회초에는 3번째 홈런이 터졌다. 선두 타자 박정권이 바뀐 투수 양훈을 상대로 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8회말에만 4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장성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린 것에 이어 최진행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115m의 투런포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김태완이 후속 타자 이상훈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동점포를 터뜨린 한화 이글스의 최진행]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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