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정조국이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이 강원을 꺾고 홈경기 11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18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11승5패(승점 33점)를 기록해 2위로 뛰어 올랐다. 강원전서 선제골을 터뜨린 최태욱은 30-30클럽에 가입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데얀과 정조국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이승렬과 최태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최현태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현영민 아디 김진규 최효진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반면 강원은 김영후와 바제가 공격수로 나섰고 이을용과 이상돈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안성남과 리춘유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강선규 곽광선 김봉겸 김승명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유현이 나섰다.
경기 초반 서울은 데얀의 잇단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서울은 전반 29분 최태욱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정조국이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 상황에 이은 문전혼전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최태욱이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강원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강원은 전반 32분 곽광선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곽광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흐른볼을 강력한 왼발 대각선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문을 갈랐고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을용을 빼고 정경호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5분 이승렬 대신 김치우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1분 정조국의 득점으로 강원을 또다시 앞서 나갔다. 속공 상황에서 하대성의 침투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왼발로 감아찬 볼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에도 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활발한 공격을 이어간 가운데 강원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정조국]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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