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한상숙 기자] LG트윈스 4번타자 조인성이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조인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3타점 2홈런 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LG(48승 62패 2무)는 넥센전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득점 찬스마다 조인성의 방망이가 터졌다. 조인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넥센 선발 고원준의 141km 직구를 노려쳐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6회말 두 번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25호이자 통산 131호 홈런.
조인성은 이어 7회말에도 넥센 4번째 투수 송신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조인성은 "봉중근의 10승을 챙겨주고 싶었다"며 "작년에는 야구를 하고 싶어도 못 했다.아무리 힘들어도 작년 생각을 하면 지금 경기장에 있는 것 자체가 좋다"고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LG의 4강 진입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조인성은 "아직 4강을 포기하지 않았다. 133경기 모두 최선을 다 해 팬들 성원에 보답하겠다. 기회는 다시 올 것이다.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LG트윈스 조인성]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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