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지훈 기자] 김성근 SK 감독이 한국 프로야구에 에이스가 부재하다며 유일한 에이스는 류현진(한화) 한 명뿐이라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확실한 4번 타자와 에이스가 있어야 우승할 수 있다. 우리는 2군 에이스밖에 없고 4번 타자는 없다"며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진정한 에이스라 할 수 있는 건 류현진 하나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프로야구는 선동열, 최동원, 장명부 같은 에이스가 없다. 최근 들어서는 송진우 정도, 롯데 손민한도 잘 던졌지만 무게감이 다르다. 에이스라면 승률 7할-8할 정도에 매 경기 100개-110개 정도 투구로 7-8회 이상 가야 한다. 상대 선발 투수와 맞대결할 때 선취점도 내 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인 투수들이 (에이스가 부재하도록)망쳐놓은 것 아니냐. 지난해 KIA도 외국인 투수 2명으로 우승했고 두산도 그랬다"면서 "류현진 역시 잘 던지긴 하는데 팀이 어려울 때 안 나온다. 에이스라면 팀이 어려울 때 나와서 이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화 류현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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