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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프로 5년 차 함영애(23·세계투어)가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함영애는 22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더클래식 골프&리조트(파72·6,402야드)에서 막을 내린 '넵스 마스터피스 2010’(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라운드서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획득한 함영애는 3년 간 KLPGA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했다.
전날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9위로 출발한 함영애는 이날 2번 홀(파5)서 버디를 기록했고 5번 홀(파3)서는 올 시즌 KLPGA 4번째 홀인원을 달성했다.
함영애는 이후 6번 홀(파4)서 3퍼트 보기를 범해 11언더파로 조윤지(19·한솔)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남은 홀서 스코어를 지킨 함영애는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확정 후 눈물을 쏟아낸 함영애는 "머라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럽다. 우승경험이 있는 선수들하고 플레이 하기 때문에 이번이 아니더라도 다음을 위해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배우려는 자세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희경 언니(24·하이트)에게 너무 고맙다. 우승의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고 16번 홀부터는 너무 긴장했지만 희경 언니가 옆에서 '잘하고 있다. 침착해라. 한 템포 쉬어라' 등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면서 편안하게 경기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신애(20·비씨카드)는 이날 1타를 줄이는 것에 그쳐 11언더파 277타로 조윤지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유소연(20·하이마트)은 10언더파 278타로 이정은(22·호반건설), 김자영(19·동아제약)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함영애. 사진제공 = KLPGA]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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