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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MBC가 17일 방송되지 못했던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 방송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MBC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3일 오전 '4대강, 수심 6m의 비밀'에 대한 관련 본부장 사전 시사회를 가졌다. 프로그램 실무책임자와 담당 본부장이 사장의 위임을 받아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 간부들은 프로그램 담당 부장에게 사실 측면에서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을 수정·보완하고 반론권이 제대로 보장되도록 보강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시사회는 제작진이 담당 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를 하자는데 동의하여 이루어졌으며, 담당 본부장들이 지시한대로 수정·보완이 이뤄지면 사장이 이를 보고 방송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며 지난 17일 방송 보류를 결정한 직후에 밝혔듯이 방송의 최고 책임은 김재철 사장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PD수첩'은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24일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 정상 방송된다"며 "지난 주보다 보강해 더 충실한 내용으로 방송된다. 가위질은 없다"고 말했다.
17일 방송예정이었던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사업 중단 의사를 밝힌 지 불과 3-6개월 뒤 4대강 살리기 계획의 기본 구상을 만들기 위해 이 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 출신과 영포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비밀팀이 개입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MBC 사옥. 사진 = MBC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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