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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안재모가 '사극 배우'로의 이미지 고정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재모는 24일 경기도 수원 KBS 센터에서 진행된 KBS 1TV 특별기획드라마 '자유인 이회영'(극본 곽인행·정현민·이미호, 연출 신창석) 기자간담회에서 '시대극 잘 어울린다'는 주위 반응에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날 안재모는 "데뷔하고 처음 이슈가 됐던 것이 '용의 눈물', '왕과 비', 기존의 사극에서 너무 알려졌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나의 다른 모습을 잘 못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사극을 주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서 '시대극에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으면 개인적으로 속상하고 손해를 보는 것도 있다. 또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은 욕심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서른이 되면서 말수도 줄어들고 내성적인 내 성격때문에 오히려 역사적인 드라마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재모는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배우들의 이미지가 있다. 브라운관, 스크린에 어울리는 배우가 있는 것처럼…"이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받아들였다.
'전우' 후속으로 방송되는 '자유인 이회영'에서 안재모는 일본 기자 기무라 준페이를 연기한다. '자유인 이회영' 은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일제시대 아나키스트적인 삶을 산 이회영의 인생을 5부에 걸쳐 재조명할 예정이다. 29일 첫 방송된다.
[사진 = 안재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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