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전력 분석이 많은 도움됐다"
한 시즌 포수 부문 최다 타점 기록을 세운 LG트윈스 조인성이 "전력 분석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상승 요인을 꼽았다.
조인성은 2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3회초 2사 2루서 두산 선발 김선우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조인성은 시즌 96타점째를 기록, 지난 2000년 당시 현대 유니콘스 박경완(현 SK)이 수립했던 한 시즌 포수 최다 타점(95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타점을 추가한 조인성은 포수 한 시즌 100타점과 함께 LG 소속 선수 최초 기록까지 도전하게 됐다.
역대 LG 선수 중 한 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던 선수는 찰스 스미스(2000년)과 로베르토 페타지니(2009년) 두 명 뿐이다. 국내 선수 중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타점을 생산한 선수는 이병규로 지난 1999년과 2000년, 두 차례 99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조인성은 경기 후 "게임이 무승부로 끝나 아쉽지만 기록을 달성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기록을 달성하기까지 전력 분석이 많은 도움됐다"며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올 시즌 만회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 성적은 안 좋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100타점은 매 경기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포수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한 조인성.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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