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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인턴기자] '뽀빠이' 이상용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이상용은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7년 넘게 MC를 맡았던 장수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상용은 "'우정의 무대'의 대표 코너인 '그리운 어머니'에서 한 번은 아버지를 모신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 번 해보고는 도저히 아버지는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버님들은 무대에 올라올 때 폼부터 김이 샌다"며 "우선 헛기침을 하고 아들을 만나도 울거나 크게 반가워 하지 않는다. 무뚝뚝하게 말하는 것이 꼭 애 잡으러 오는 경찰같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상용은 반면 "어머니는 등장하자마자 아들을 껴안고 펑펑 울 정도로 감격적인 모자 상봉을 이뤄 보는 이들까지 감동시킨다"며 "그러나 아버지는 속으로 운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60대 이상용은 혈기 넘치는 20대의 MC 이기광과 팔씨름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승승장구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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