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심판이 경기중 선수 살해 '경악'

[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브라질 축구 경기 중 심판이 항의하는 선수를 흉기로 살해 후 달아났다.

유럽 스포츠사이트 유로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브라질 세아라주 바레이라에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 경기 중 심판이 선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달아나 경찰이 체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아페 클럽과 레덴카우 클럽의 경기 중 레덴카우 소속 프란시스코 다실바가 반칙에 항의하던 중 프란시스코 차베스 주심을 때리며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싸움을 말리던 프란시스코 다실바의 형 호세 다 실바가 주심이 휘두른 칼에 가슴을 찔려 사망했고 동생도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마추어 경기라 현장에 경찰이 배치되지 않아 주심은 곧바로 도주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주심이 축구장에 칼을 왜 들고 와 미치광이네”, “선수를 기절시킨 것도 아니고 살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 = 유로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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