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롯데 5할 승률 전제, 20경기 중 15승 거둬야 희망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KIA가 남은 20경기에서 4강진출 기적을 일궈낼까. 아직은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역전승을 거두며 4강 가능성을 조금씩 내비치고 있다.
KIA는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나지완의 5타점 활약에 힘입어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KIA는 시즌 51승62패를 기록, 4위 롯데(56승3무54패)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줄였다.
삼성과의 광주 홈 3연전서 시리즈 스윕을 당한 KIA는 6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와의 승부가 버거웠다. 이날 경기서도 1회말 선발로 나선 로만 콜론이 컨트롤 난조로 5실점하며 불안감은 이어갔다.
하지만 나지완의 홈런 2개와 쐐기타까지 이어지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4강 가능성에 조그만 희망을 내비쳤다. 아킬리노 로페즈가 등한하는 25일 광주 LG전서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승차를 좁힐 수 있다.
롯데가 선두 SK와 삼성과 8경기가 남아있다는 점도 KIA로서 유리한 점이다. 롯데는 SK에게 5승 10패로 뒤져있고 삼성과도 6승1무8패로 전적이 뒤져있다. KIA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31일까지 남은 5경기서 최소 4승 1패를 거둔 뒤 9월 2일과 3일에 벌어지는 광주 롯데전을 모두 잡아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롯데와의 승차를 최대한 좁힐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는 단지 롯데가 남은 경기서 최악의 성적표를 냈을 경우다. 한 야구 관계자도 "롯데가 나머지 경기서 5할 승부를 이어간다면 KIA로서 승차를 뒤집기 위해서는 남은 20경기서 15승 5패를 거둬야 한다"며 롯데 손을 든 상태다.
KIA는 롯데와의 경기를 잡아내면서 첫 단추를 꿰매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서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까?
[25일 롯데 경기서 5타점으로 맹활약한 KIA 나지완.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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